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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선정...4년간 3124억원 투입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문막권 거점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모빌리티·AI반도체 융합 추진
AX·NX·YX·GX 산업단지 4대 전환
340개 기업·9000명 산업생태계 연계

원주시 미래산업 전환형 산업공간 개편 안내도. 원주시 제공
원주시 미래산업 전환형 산업공간 개편 안내도.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문막권 노후 산업단지가 미래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7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과 산업환경을 개선하고 제조혁신과 미래산업 전환을 통해 원주 산업단지를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기반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혁신과 산업 고도화, 인재양성, 에너지·환경·안전 분야 전환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원주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부처 연계사업을 포함해 총 3124억원을 투입한다. 문막권을 거점으로 동화권과 신규 산업단지 등을 연계하고 주력산업인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AI반도체와 디지털헬스케어를 융합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이를 위해 4대 특화전략과 8대 실천전략을 세워 3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AX·NX·YX·GX로 대표되는 산업단지의 4대 전환이다. AX는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제조혁신, NX는 기존 제조업과 미래산업의 융합을 통한 산업전환, YX는 청년과 전문인재 양성, GX는 에너지·탄소·안전·환경 분야의 친환경 전환을 뜻한다. 시는 이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산업단지 전반의 체질을 바꾼다는 구상이다.

주요 성과지표도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AX 전환율 62.5%를 비롯해 미래산업 융합 아이템 16건 발굴과 공동사업 8건 기획, 핵심인재 600명 양성, 친환경 전환율 50%, 평균 에너지 절감률 3% 등을 목표로 잡았다.

원주 미래산업 융합 제조생태계 구축 청사진. 원주시 제공
원주 미래산업 융합 제조생태계 구축 청사진. 원주시 제공

사업 대상은 문막일반산업단지와 문막농공단지, 반계일반산업단지, 문막외국인투자지역을 거점산단으로 하고 동화일반산업단지와 동화농공단지, 자동차부품산업단지 등을 연계산단으로 묶었다. 여기에 부론·포진 신규산업단지와 기업도시·혁신도시, 흥업 대학타운 등을 연계지역으로 포함해 산업·연구·인재양성 기능을 유기적으로 잇는다. 연계지역까지 더하면 340개 기업과 9000여명의 종사자가 참여하는 산업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개별 산업단지 개선을 넘어 원주 전역의 산업 기반을 잇는 광역적 산업혁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제조와 실증, 인재양성,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문막과 동화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모빌리티와 AI반도체,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문막과 동화를 잇는 스마트 제조혁신 벨트를 조성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겠다"며 "노후 제조거점을 미래산업 혁신거점으로 바꿔 강원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대표 산단 모델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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