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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 재무 "경유 수출 금지 검토 중"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한 주유소에 지난 16일(현지시간) 경윳값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이 서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한 주유소에 지난 16일(현지시간) 경윳값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이 서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 행정부가 경유 수출을 금지하면 사상 최고 경윳값을 떨어뜨릴 수 있는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전반적인 정유 능력의 관점에서 그게 가능한지, 전면 또는 부분 수출 금지가 작동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느 쪽이든 조속히" 경유 수출을 금지할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자신이 "행정부 내 참모진에게" 수출 금지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유를 외부로 반출하지 말자고 말해왔다"면서 "우리는 경유를 많이 만든다"고 강조했다.

미 경윳값은 지난 2월 28일 트럼프가 이란 전쟁을 일으킨 뒤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미 경윳값은 갤런당 6.53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4달러 비싸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갤런당 8.44달러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설비를 공격해 동유럽 공급이 타격을 받은 데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경유 공급도 막힌 것이 경윳값을 끌어올리는 주된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 유엔총회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 정유 설비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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