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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의 쇼핑 차단...'모두의 AI' 괜찮을까[글로벌AI브리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비서가 사람 대신 쇼핑하겠다고 나서자, 대형 플랫폼 기업이 제동을 걸었다. 아마존이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쇼핑몰 접근을 차단한 것이다.

전국민이 쇼핑·의료·금융 등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나선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내달 중 베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의 대형 플랫폼 접근권한에 대한 사전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뮤즈가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접근을 차단했다. 아마존은 승인받지 않은 AI 에이전트가 자사 쇼핑몰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용약관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메타가 뮤즈를 통해 아마존에 접근하면서 사전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비서가 사람 대신 쇼핑하겠다고 나서자, 대형 플랫폼 기업이 제동을 걸었다. 아마존이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쇼핑몰 접근을 차단하면서다.전국민이 쇼핑·의료·금융 등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나선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내달 중 베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의 대형 플랫폼 접근권한에 대한 사전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인공지능(AI) 비서가 사람 대신 쇼핑하겠다고 나서자, 대형 플랫폼 기업이 제동을 걸었다. 아마존이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쇼핑몰 접근을 차단하면서다.전국민이 쇼핑·의료·금융 등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나선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내달 중 베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의 대형 플랫폼 접근권한에 대한 사전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아마존은 "뮤즈가 AI 에이전트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고객의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앞서 메타에 자사 쇼핑몰을 뮤즈의 이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메타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아마존이 뮤즈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뮤즈는 메타가 개발한 개인 AI 에이전트로, 상품을 검색·비교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까지 수행할 수 있는 쇼핑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아마존의 조치는 AI가 쇼핑에 나서는 시대를 맞아 인터넷쇼핑 산업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테면 AI가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것을 넘어 구매까지 실행하면 소비자는 쇼핑몰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쇼핑몰 입장에서는 사용자와의 접점, 구매 데이터, 추천·광고 주도권까지 AI 에이전트에 넘겨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AI 에이전트의 기능에 대한 사전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연내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행형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두의 AI'​에도 적용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포털검색과 쇼핑·부동산 등의 서비스를 AI로 연결하고, 상품 검색과 비교·추천을 넘어 구매까지 지원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들이 개인정보와 신용정보의 한계를 넘어 어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지 등 사전 점검과 규칙 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마존과 뮤즈의 충돌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AI의 성능은 물론 AI가 어떤 플랫폼에 어떤 권한으로 접근하고,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대신해 행동할 것인지 사전에 치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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