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손 안벌려도 돼"…항암 치료받으러 가던 길에 산 복권, '5억 당첨'
[파이낸셜뉴스]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에 작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9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주 작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병원에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에 복권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1000 2장을 구매했다.
구매한 복권을 보관해뒀다가 며칠 뒤 문득 생각이 났다는 그는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행운 숫자와 같은 숫자가 나오길래 처음에는 소액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1등 당첨이었다"며 "평소 언젠가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것이란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막상 큰 행운이 찾아오니 오히려 담담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항암치료를 이어오면서 치료비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는데, 이번 당첨금이 앞으로의 치료와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자 안도감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등에 당첨돼 행복하다"며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5억원에 당첨된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항암 치료비와 노후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