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기부 마라톤'이 만든 세 번째 보호기관, 과천서 개소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5억원으로 설치…인천·부산 이어 세 번째
동두천 기관도 조성 중…누적 기부액 86억원
[파이낸셜뉴스]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시민 참여형 기부 마라톤으로 모금한 돈이 아동보호 인프라로 결실을 맺었다.
23일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GIVE'N RACE)' 기부금 5억원으로 설치를 지원한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앞서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과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이어 위원회가 설치를 지원한 세 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다. 현재 조성 중인 동두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까지 더하면 위원회가 지원한 기관은 모두 네 곳으로 늘어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과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박경화 사단법인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대표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상국 위원은 "이번 지원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돕고, 아동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원된 5억원은 기관 내 사무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 공간을 조성하고 아동학대 사례관리·상담 업무에 필요한 기자재를 마련하는 데 쓰였다.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기부금이 지역에 필요한 아동 보호 기반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과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단법인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가 운영을 맡는다.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을 위한 상담과 사례관리, 심리검사 및 치료 연계, 재학대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며, 아동학대행위자 상담·교육, 예방교육과 홍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활동도 함께 수행한다. 이번 개소로 지역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지원 체계가 갖춰졌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는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달리기 행사로 2017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13회를 이어오며 누적 참가자 약 16만5000명, 누적 기부금 약 86억원을 기록했다. 기부금 전액은 국내 아동·청소년을 위해 쓰이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출범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6년 2·4분기 기준 누적 기부액은 약 515억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