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연휴 박물관 5곳 정상 운영…역사·문화 전시 '풍성'
24~27일 휴관 없이 무료 관람, 어린이 체험·이벤트도 마련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을 위해 시립박물관 5개관을 휴관 없이 운영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인 오는 24∼27일 인천시립박물관 본관을 비롯해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을 정상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연휴 기간 각 박물관에서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조선을 밝힌 인천의 지성들'이 열린다. 병와 이형상, 소남 윤동규, 하곡 정제두 등 조선 후기 인천의 지성을 이끈 인물들을 중심으로 고문헌 등 10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인천에 터를 잡고 활동한 학자와 사상가들의 삶과 학문을 통해 인천의 지적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송암미술관에서는 특별전 '나뭇결에 담긴 장인의 숨결'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 지역 목공예의 전통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로, '목가구와 화각장', '불상과 목조각장', '건축과 단청장' 등 3부로 구성됐다. 강화반닫이와 나전장, 화각장 등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전통 목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들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2026년 어린이 특별 체험전 '바윗돌에 숨은 비밀, 인천 고인돌 이야기'가 관람객을 맞는다. 거석문화의 역사부터 인천의 고인돌 문화까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다. 부장품을 넣고 고인돌을 직접 세워보는 체험과 고인돌을 배경으로 한 4컷 사진 촬영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내년 5월 16일까지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지난 22일부터 특별전 '낙원에 갇힌 날들, 하와이 포로수용소 한인 포로의 기록'이 열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징용과 징병으로 고국을 떠났던 하와이 한인 포로 2700여 명이 인천으로 귀환한 지 8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마련됐다. 충북 충주 출신 황해수의 시선을 따라 한인 포로들의 생활상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내년 2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어린이 체험형 전시 '가자! 갯벌도시'를 운영한다. '저어새' 친구를 따라 갯벌 도시의 비밀을 알아보는 전시로, 보호자를 동반한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관람할 수 있다. 3층 어린이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4∼27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전통모양 팽이 만들기 키트'를 증정한다. 어린이 1인당 1개씩, 하루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하며, 안내데스크에서 키트를 받아 1층 휴게공간에서 직접 꾸며볼 수 있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이 인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