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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에티오피아서 전기차 조립생산…동아프리카 수출 거점 육성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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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003620)

내달 착공·내년 상반기 생산
토레스·무쏘 EV 연천대 공급
케냐 등 동아프리카로 수출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22일 브루크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과 에티오피아 부품 조립생산(KD) 사업 진출을 통한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M 제공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22일 브루크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과 에티오피아 부품 조립생산(KD) 사업 진출을 통한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M 제공

[파이낸셜뉴스]KG모빌리티(KGM)가 에티오피아에 전기차 조립생산 거점을 마련해 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를 연간 1000여대 규모로 공급하고, 현지 생산 차량을 주변국으로 수출하는 구상이다.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도 부품 조립생산(KD) 사업을 확대해 해외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KGM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글로벌 물류·엔지니어링 기업 영산글로넷과 에티오피아 KD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브루크 B&C 대표이사,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 케펠렝 암타타우 우르가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전권공사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KGM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KD 조립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KGM은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전기차를 연간 1000여대 규모로 공급한다.

공장 건설은 현지 인프라 확보와 설비·기술 지원을 나눠 추진한다. 에티오피아에서 건설과 알루미늄 제조 등의 사업을 하는 B&C가 공장 부지와 인프라를 확보하고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영산글로넷은 공장 설계와 기술 컨설팅,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설비 공급 등 건설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판매 범위는 에티오피아 내수에 그치지 않는다. B&C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KGM 차량을 소말리아와 케냐, 우간다, 르완다, 지부티 등 동아프리카 주요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 생산시설을 주변 시장에 차량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KGM은 이번 협약과 함께 중동·동남아시아에서도 KD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흥시장 생산·판매 기반을 넓히고 국가별 신모델 투입을 병행해 글로벌 판매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이번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에 이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도 KD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 시장 진출과 국가별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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