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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단에 中 AI기업 수장들 빠진 듯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호 조치 가능성 제기돼
홍콩 SCMP "딥시크·문샷 창업자 불참 관측"
미 WSJ "기업인 아예 없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방미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수행단 명단에 중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제외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딥시크·문샷 등 AI 기업 대표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정부가 AI 핵심 인재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일 수 있다"고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천즈우 홍콩대 금융학 석좌교수는 "현 단계에서 그들이 동행하면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이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싱크탱크의 한 분석가도 현재와 같은 지정학적 상황에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주요 연구자와 기업인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AI 속도조절론이 급부상한 상황에서 양국 정부의 서로 다른 입장이 이번 방문단 구성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미국에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둘러싼 반대 여론과 정치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중국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시 주석은 AI 인사들을 데려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인 가운데,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방미길에 아예 기업인들을 대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당초 백악관 국빈 만찬에 중국 기업인들이 미국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측 참석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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