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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업무시간 1시간47분 단축…카카오 임팩트재단, AX 경험 공유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카카오 임팩트재단 담당자가 사회혁신 현장의 AX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카카오 임팩트재단 담당자가 사회혁신 현장의 AX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메인스테이지에서 재단과 사회혁신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경험을 발표하고, '사회혁신 생태계를 위한 AX 가이드'를 공개했다. 재단이 먼저 써보고 사업에 접목하며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생태계와 나누면서 AI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행사로, 기업·정부·학계·사회혁신 조직 등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과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했다. 올해는 메인스테이지에서 스페셜 프로그램 '돕는 AI 스테이지'를 열고, '카카오 임팩트의 사회혁신조직 AX 실험기: 기술의 ㄱ도 모르던 우리가 AI와 함께 사회문제를 풀기까지'를 주제로 재단 자체 AX와 테크포임팩트 랩을 통한 사회혁신 현장의 AI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자체 AX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구성원들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관련 경험을 조직 내에서 공유하는 한편, 업무 방식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험이 있는 구성원 비율은 4월 29%에서 8월 말 기준 65%로 확인됐다. AI 활용으로 구성원이 체감한 하루 평균 업무 절감 시간도 107분으로 나타났다.

사회혁신 현장의 사례로는 '테크포임팩트 랩 AX'를 소개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사회혁신가와 정보기술(IT) 전문가가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포임팩트 랩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랩을 통해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회혁신 조직의 AX와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테크포임팩트 LAB에서 사단법인 늘픔가치와 IT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복약상담 기록·분석 서비스 '케어링노트'가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약사가 상담 후 복약 내용을 직접 기록해야 했지만, 케어링노트 도입 후에는 상담 내용을 녹취하고 AI를 활용해 복약 기록을 자동화하면서 상담 기록 관리에 드는 시간이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를 통해 약사들이 더 많은 내담자를 상담할 수 있게 되면서, 도입 후 1년 6개월 동안 '찾아가는 복약상담소'의 복약상담 횟수는 10회에서 53회로, 내담자 수는 120명에서 437명으로 늘었다. 참여 약사도 6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이처럼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사회혁신 조직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올해 5월부터 늘픔가치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현장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기획하고 개선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이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사회혁신 생태계를 위한 AX 가이드'도 공개했다. 조직만의 AI 활용 기준을 세우는 것부터 담당자와 데이터 환경 마련, 주기적인 측정과 점검, 조직 차원의 변화로 확산하기까지 사회혁신 조직이 AX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과정을 5단계로 정리했다. 조직의 업무 환경과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실제 문항과 기준도 담았다. 가이드는 카카오 임팩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오는 12월 테크포임팩트 성과 발표 자리에서 재단과 사회혁신 현장의 AX가 만든 변화를 이어서 공유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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