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만난 트럼프 "영부인 잘 계시나"…12월 골프회동도 거론
이 대통령, 트럼프와 30분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현안뿐 아니라 골프를 화제로 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김혜경 여사의 안부를 물었고, 곧바로 "골프를 한번 해야 되는데"라며 골프 회동을 먼저 제안했다. 회담을 마칠 때는 이 대통령이 향후 미국에서 열릴 주요 국제회의를 계기로 함께 골프를 치자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 현지에서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계시는 방으로 들어가 악수를 나누면서 처음 나온 말은 인사에 이어 '영부인 잘 계시느냐'는 것이었다"며 "바로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한번 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정상은 미중 정상회담과 중국 문제, 대미 투자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주요 현안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회담 말미에는 골프가 다시 화제에 올랐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에 일어서면서 이 대통령이 향후 미국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마이애미에서 골프를 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한미 정상회담은 이날 예정된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대미 투자 협의에 진전이 생기면서 이날 전격적으로 회담이 성사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