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0L 넣으면 5000원 절약" 추석 귀성길 주유는 고속도로에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을 지난 17일 대비 L당 100원 인하한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유소 모습. 2026.9.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을 지난 17일 대비 L당 100원 인하한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유소 모습. 2026.9.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주유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씩 낮춰 판매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격 인하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지난 17일 가격을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100원 싸게 판매한다. 민자고속도로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17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844원, 경유 1834원이었다. 할인 기간에는 각각 1744원과 1734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45~50L를 주유하면 최대 5000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짧은 연휴 탓에 교통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총 309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1.8% 늘고,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84만대가 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귀성길이 24일 오전, 귀경길이 25일 오후로 예상됐다.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30분가량 걸릴 수 있다. 정부는 혼잡이 예상되는 299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갓길차로 64개 구간을 운영한다.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운행 횟수도 평소보다 11.8% 늘릴 계획이다.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인하는 높은 유가로 인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국내 주유소 가격은 최근 18주 연속 떨어졌지만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한 주 사이 배럴당 10.1달러 올라 126.5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경유 가격도 20.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뒤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대책을 시행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와 휴게소에는 관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주유소 진입 차량이 몰리지 않도록 이용 동선도 분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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