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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지분 인수...첫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 자산 확보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력 판매+탄소배출권 확보...해외 사업 영역 확장 첫걸음

김홍연 한전KPS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네 번째)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소 지분 인수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 제공
김홍연 한전KPS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네 번째)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소 지분 인수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력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인도네시아의 한 수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며 처음으로 해외 재생에너지 발전 자산을 확보했다.

23일 한전KPS에 따르면 전날 LX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소재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 법인인 'PT. BNE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PT. BNE사'는 LX인터내셔널(95%)과 인도네시아 PT. EJP사(5%)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었으며, 한전KPS는 이번에 LX인터내셔널 보유 지분 중 35%, PT. EJP 지분 전량을 인수해 모두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분 60%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한전KPS와 공동 주주 체제를 구성해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해외 수력에 대한 첫 지분 투자로써 한전KPS가 정비 전문성을 자산 운영까지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하상 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41메가와트(MW) 규모로, 지난 2020년 상업운전부터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무탄소 전력을 생산해 지역 사회에 공급하는 등 이미 가동 실적이 있는 운영자산이어서 투자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혔다.

더욱이 하상 발전소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 기반의 탄소감축 사업으로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파리협정 시행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사업을 같은 체제 안에서 공식 승인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한전KPS는 이번 계약으로 해외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자산을 처음 확보하게 됐으며, 특히 탄소배출권도 함께 확보해 다각적인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아울러 이번 지분 참여는 한전KPS가 지난 30여년간 전 세계 약 25개국에서 발전소 운전정비(O&M) 공사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역량과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개발 역량 및 현지 에너지 사업 운영 경험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전KPS는 지분 투자와 함께 발전소 O&M을 수행해 단기 공사 매출을 넘어 장기 현금 흐름을 만드는 기반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협력을 계기로 LX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적인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및 O&M 공사 수주,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LX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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