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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에도 걷기는 계속…10명 중 9명 "운동 루틴 지킨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캐시워크 이용자 86.8% 연휴에도 걸음 수 관리
걷기, 생활체육 참여 종목 1위…달리기도 증가

긴 추석에도 걷기는 계속…10명 중 9명 "운동 루틴 지킨다"

[파이낸셜뉴스] 걷기와 달리기 등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으면서 긴 추석 연휴에도 평소 운동 습관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걷기 앱 이용자 10명 중 9명 가까이는 추석 연휴에도 걸음 수를 관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넛지헬스케어가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 이용자 7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0일 실시한 '2026년 추석 연휴 건강관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8%가 추석 연휴에도 걸음 수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평소와 비슷하게 걸음 수를 챙기겠다'는 응답이 44.2%로 가장 많았다. '평소보다 적게 걷더라도 어느 정도 챙기겠다'가 23.2%, '평소보다 더 많이 걸으려고 한다'가 19.4%로 뒤를 이었다. '걸음 수를 따로 신경 쓰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13.1%에 그쳤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걷기가 일상적인 건강관리 수단으로 확산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공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의 걷기 실천율 중앙값은 49.2%로 집계됐다. 전년 49.7%보다 0.5%p 낮아졌지만 2016년 38.7%와 비교하면 10.5%p 높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한 번에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이다.

생활체육에서도 걷기의 비중이 높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25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62.9%로 전년보다 2.2%p 상승했다.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종목 가운데 걷기가 4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달리기 역시 7.7%로 전년 4.8%보다 상승했다.

평소 형성된 운동 습관은 연휴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워크 조사에서 평소 하루 7000보 이상 걷는 이용자의 91.4%가 추석 연휴에도 걸음 수를 챙기겠다고 답했다. 하루 5000보 미만 이용자의 72.1%보다 19.3%p 높았다.

연휴 기간 계획한 신체활동 역시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에 집중됐다. '산책·걷기'가 61.0%로 가장 많았고 여행·나들이 중 걷기(27.8%), 성묘·벌초(18.0%), 러닝·조깅(14.6%), 홈트레이닝(10.4%) 순이었다.

연휴 이후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는 시점도 빨랐다. 전체 응답자의 58.1%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운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휴 종료 후 2~3일 이내'라는 응답까지 합치면 72.0%가 연휴 종료 후 3일 안에 운동을 다시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캐시워크는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으로 이용자의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넛지헬스케어는 멘탈케어 앱 '트로스트'와 다이어트 습관 관리 서비스 '지니어트' 등도 운영하고 있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걸음 수를 관리하며 평소 건강관리 습관을 이어가려는 이용자들의 의향을 확인했다"며 "일상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걷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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