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댕기머리 모자 예뻐"… 서울굿즈, 日 SNS서 270만뷰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마이소울·온고 협업 제품 화제
풍경자개함·스티커도 꾸준히 인기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과 전통 매듭 패션 브랜드 ‘온고(ONGO)’가 협업해 지난 3일 출시한 ‘서울마이소울 벨트캡’을 모델이 착용한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과 전통 매듭 패션 브랜드 ‘온고(ONGO)’가 협업해 지난 3일 출시한 ‘서울마이소울 벨트캡’을 모델이 착용한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식 기념품인 '서울굿즈'가 해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울시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모자 사진이 조회수 270만회를 기록하는가 하면, 서울의 명소와 전통문화를 담은 기념품이 외국인 관광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서울만의 디자인과 문화를 담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소 상품부터 캐릭터까지 …'서울굿즈 톱10' 분석

서울시는 올해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굿즈 TOP 10'을 23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서울의 명소를 담은 상품이, 온라인에서는 캐릭터와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용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과 전통 매듭 패션 브랜드 '온고(ONGO)'가 협업해 지난 3일 출시한 '서울마이소울 벨트캡'이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한 일본인 이용자가 X(옛 트위터)에 올린 모자 착용 사진은 별도의 광고나 홍보 없이 조회수 270만회를 기록했다. 좋아요 3만2000건, 재게시 7900건, 북마크 9300건을 기록하며 일본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한복 매듭을 활용한 디자인이 주목받으면서 일본에서의 인기가 국내로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서울굿즈는 서울시가 2024년부터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과 같은 도시 기념품을 목표로 제작한 공식 상품이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한 생활용품부터 서울의 주요 명소를 담은 기념품, 민간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까지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판매채널별로는 소비 취향에 차이가 나타났다. DDP디자인스토어의 온·오프라인 합산 판매 1위는 '서울 스티커 콜렉션 50종'이 차지했다. 이어 '서울 4대문 4대궁 엽서'와 '콩콩이 엽서', '인스턴트 필름 마그넷' 남산·광화문 시리즈 등 1만원 미만의 소형 기념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해치 플레잉카드'와 '백호 봉제키링', '해치&소울프렌즈 우드블록 타워' 등 캐릭터 기반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가격대가 높은 상품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가 소상공인과 협업해 제작한 9만9000원 상당의 '두루마기 비옷'은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올해 2월 문을 연 서울시청 내 서울갤러리점에서는 5만9000원짜리 '풍경자개함'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서울갤러점의 개관 이후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22%를 넘어섰다.

종로·명동·광화문·강남역·여의도 한강공원과 서울갤러리 등 6개 서울마이소울샵 매장에서는 해치 랜덤피규어와 마그넷, 볼펜 등 1만원대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출시한 서울시와 풍심당의 협업 상품인 라이스칩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무탠다드 등 민간브랜드와 협업 확대

민간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무신사스탠다드와 함께 서울의 주요 명소와 도시브랜드, 소울프렌즈 디자인을 활용한 티셔츠 커스텀 서비스 '서울 스탬프'를 선보였다. 정관장과 협업한 '조선왕실 다과상 세트'와 풍심당의 서울간식 라이스칩 4종 선물세트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소상공인·디자이너·민간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세계인이 갖고 싶고 쓰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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