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서 벌 쏘임 사고 줄줄이… 최근 5년간 168건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산불 취약지역을 찾은 대구시 관계자들이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산불 취약지역을 찾은 대구시 관계자들이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벌 쏘임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하며 벌초 작업 때는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68건이다. 이 불로 12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재산피해는 5억3699만원에 달한다.

추석 연휴에는 소방당국의 출동도 잦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구급 출동은 595건, 이송 인원은 308명이다. 이는 평상시보다 각각 13.3%, 8.5% 증가한 수치다.

응급의료 관련 문의도 집중된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만 연평균 하루 처리 건수인 620건보다 무려 203% 증가한 1877건이 접수됐다. 대부분 병의원과 약국 안내, 질병상담 등 응급의료 관련 문의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 상담이 집중되는 오전 8시부터 3시간가량 근무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신고·상담 접수대는 기존 21대에서 최대 26대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 이 기간 부산지역 12개 소방서와 77개 구급대가 특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성묘객은 벌 쏘임에 주의해야 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부산에서는 벌 쏘임 사고가 148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1건)보다 무려 62.7% 급증한 것이다.

특히 사고는 7~9월에 집중됐다. 이 시기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까닭에 전체 출동 건수의 83.1%에 해당하는 123건이 7~9월에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사하구의 한 산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성 등 2명이 벌에 쏘였고, 이 중 1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지난 9일에는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주민 8명이 말벌에 쏘였다. 또 지난 4일에는 동구 수정산에서 말벌에 쏘인 70대 2명이 다쳤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색상의 옷은 피해야 한다.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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