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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시민 중심으로 공공기관 기능과 역할 재정립해야"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2회 공공기관장 회의 열어 시민 주권 방식 서비스 모델 발굴·확산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광주특별시장·앞쪽 한 가운데)이 23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제2회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광주특별시장·앞쪽 한 가운데)이 23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제2회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특별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광주=황태종 기자】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광주특별시장)은 23일 "시민을 중심에 두고 통합특별시 전체의 관점에서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제2회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시민이 정책과 사업의 기획·실행에 참여하는 시민주권형 공공서비스 제공 체계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특히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재 통합 방식이 확정된 기관은 전남 6개, 광주 6개 등 12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통합안을 담은 조례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례 의결 후 정관과 모든 규정 마련, 임원 구성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통합기관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어진 토의에선 '시민주권 방식의 사업 추진·확산 방안'을 주제로 시민이 정책과 사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기획과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공공서비스 모델 발굴·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한 시민주권형 기본돌봄 모델인 '산들봄 프로젝트'를 사례로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통합특별시 통합돌봄 모델인 '남빛 기본돌봄 모델'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산들봄 프로젝트'는 곡성군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복합사회서비스 모델로, 주민·마을·공공기관이 함께 관계를 형성하고 돌봄을 확장하는 게 핵심이다. 주민의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연결하는 '공공마실'을 통해 구매 대행, 청소·방역, 소규모 주택 수리, 여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지역 돌봄 관계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 시장은 '산들봄 프로젝트'에서 확인된 시민주권형 운영 원리와 방식을 체계화해 섬과 원거리 지역이 많은 통합특별시 전역에 적용하는 공통 모델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의에선 또 전남사회서비스원의 지역 기반 돌봄모델에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복지·의료·문화·일자리 등의 자원을 연계해 기관별로 분산된 서비스를 주민 중심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 시장은 "공공서비스 대상과 수요를 명확히 파악하고, 돌봄 현장의 요구에 신속하고 일관되게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돌봄 전달 체계를 구축해 달라"면서 "공공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특별시는 행정통합 이후 시민에게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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