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수익률 19년 만에 최고…"연준, 10월 추가 인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금리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금리가 23일(현지시간) 다시 치솟았다.
전 세계 지표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53%p 폭등해 5.12%로 치솟았다.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융시장의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 역시 0.126%p 급등해 4.903%로 뛰었다. 2024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장기 금리 기준인 30년 만기 수익률은 0.101%p 상승해 5.404%로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이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이날 7%를 돌파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계약 금리는 전주 대비 0.15%p 급등한 7.12%를 기록했다. 2024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일으킨 2월 28일 이후 모기지 금리는 1%p 이상 뛰었다.
금융 시장에서는 다음 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p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이 70.9%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그 확률이 불과 8.8%였고, 하루 전만 해도 55.4%에 그쳤다.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 연준 금리 목표치는 4.0~4.25%로 높아진다.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속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