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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이음일자리' 2년 연속 장관상… 시범직무, 정규 노인일자리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우수기관
'나눔배움지원단' 국가사업 편입
장애인 선발쿼터 올해 새로 도입
자원순환·무장애관광 직무도 발굴

지난 6월2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새로운 시작, NEW JDC’ 경영방침 선포식. JDC는 지역사회 수요와 참여자의 역량을 연결한 ‘이음일자리’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JDC 제공
지난 6월2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새로운 시작, NEW JDC’ 경영방침 선포식. JDC는 지역사회 수요와 참여자의 역량을 연결한 ‘이음일자리’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JDC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시험한 직무가 정부의 정규 노인일자리로 편입됐다. 일회성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직무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아 JDC는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4일 JDC에 따르면 '이음일자리' 사업이 지난 21일 열린 '2026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음일자리의 핵심은 기존에 있던 일자리에 참여자를 배치하는 방식보다 지역사회 수요를 먼저 찾아 새로운 직무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참여자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지역 현안 해결에 연결하고, 시범사업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직무는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해 새로 운영한 '나눔배움지원단' 시범직무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정규 노인일자리 사업인 '노인역량활용형'으로 편성됐다.

JDC가 자체 사업에서 시험한 직무가 정부의 정규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 사회공헌형 일자리에서 시작한 모델이 제도권 노인일자리로 확장된 사례다.

올해는 참여 대상과 직무 분야도 넓혔다. 취업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선발 쿼터제를 새로 도입했다. 직무특화 공모제를 통해서는 자원순환과 무장애 관광, 로컬문화 기록 등 제주지역 현안과 연결되는 신규 직무 발굴에 나섰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경. JDC가 지난해 이음일자리 사업으로 시범 운영한 ‘나눔배움지원단’ 직무는 올해 보건복지부 정규 노인일자리 사업인 노인역량활용형으로 편성됐다. 사진=JDC 제공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경. JDC가 지난해 이음일자리 사업으로 시범 운영한 ‘나눔배움지원단’ 직무는 올해 보건복지부 정규 노인일자리 사업인 노인역량활용형으로 편성됐다. 사진=JDC 제공

노인일자리 정책도 단순한 소득 보조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학력과 직업경험이 다양해지면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업무를 발굴해 참여자의 경험과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제주는 고령화와 관광·환경·지역문화 보존 문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자원순환이나 무장애 관광, 지역문화 기록처럼 지역의 실제 수요와 노년층의 경험을 결합할 수 있는 직무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 일자리의 지속성을 좌우할 수 있다.

JDC가 올해 새로 발굴하는 직무 역시 이런 제주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관광약자를 위한 이동·관광 환경 개선, 지역 자원순환 활동, 사라질 수 있는 지역 생활문화의 기록 등은 지역사회 수요와 참여자의 경험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다.

2년 연속 장관상보다 더 주목할 대목은 하나의 시범직무가 정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 숫자를 늘리는 방식보다 지역 수요를 찾아 직무를 설계하고 정부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박영하 JDC 홍보협력실장은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이음일자리가 지역사회 수요와 참여자의 역량을 연결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꾸준히 발전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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