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증시 불안, 시스템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낮아"
"자본 감소, 주로 시장 손실에서 비롯돼"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증시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은의 충격 시나리오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자본 비율은 기준 시점인 지난 6월 말 대비 하락했지만 모든 업권의 평균 자본 비율이 규제 기준을 웃돌아 양호한 손실 흡수율을 보였다.
이는 올해 3분기 주가가 6월 말 대비 40% 정도 빠진 후 회복이 지연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금융기관 자본 적정성과 단기 시장 불안인 금융불안지수(FSI)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다.
그 결과 자본 감소는 주로 시장 손실에서 비롯됐다. 은행과 증권, 보험 업권에서 주식과 주식형 수익증권, 파생상품 평가 및 처분 손실이 발생했고, 증권업에서는 수수료 수익도 크게 감소했다.
은행과 보험사는 위험 가중 자산 및 지급 여력 기준 금액 축소가 손익 감소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으며, 증권사는 주가 상승기에 확보한 자본 여력이 완충 역할을 했다.
FSI는 7월 주가 단기 급락 당시 1.2포인트 올랐는데, 증시 불안이 지속된다는 시나리오에서는 상승폭이 3.7포인트로 확대됐다.
주식시장 지표 악화가 반영됐고 불안이 신용 및 심리 지표로 파급되며 연체율이 오른 영향이다. 여기에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도 더해졌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증시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융 취약성이 높은 상태에서 증기 변동성 확대가 반도체 등 IT 업황 부진, 대외 금융 여건 악화 등을 동반할 경우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