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해킹 추정 사고 리플 1000만개 탈취 추정도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디센트(DCENT)에서 해킹 추정 사고가 피해 규모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온체인 분석 업계에서는 리플(XRP) 1000만개가 넘는 대규모 자산이 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디센트 운영사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체 분석 자료를 전달하고 이용자 주의를 위한 사이버위기경보 발령을 요청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16일 디센트 앱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자산 이전을 감지한 뒤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가 자사 서비스에 국한한 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영향 범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지갑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과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비슷한 사고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KISA와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아직 디센트 외 다른 지갑에서 이번 사고와 동일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KISA도 자체 기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XRP 외에도 비트코인, 테더 등 다른 가상자산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실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미스트는 전체 피해 규모를 약 657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디센트 앱 지갑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업데이트 이전에는 앱 지갑을 통한 거래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