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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2명 한국행"…청와대 "그간 필요한 협의 진행"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멕시코시티(멕시코)=최종근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23(현지시간)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들의 한국행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군 포로의 구체적인 신병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생포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힐 것을 알아차렸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북한에서 사람들을 키워내는 방식"이라며 "그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정상이 멕시코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1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기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갖고 인공지능(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한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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