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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화장도 해봤다" 서정희 근황…암 치료 후 일상 복귀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서정희가 지난해 초겨울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2022년 유방암 진단 뒤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그는 최근 여행과 일상 모습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가 끝난 뒤에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정기 진료뿐 아니라 치료 후 남을 수 있는 신체·정신건강 문제도 함께 관리한다.

서정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 초겨울 여행의 몇 장면을 꺼내 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서정희는 평소와 다른 색조 화장과 의상을 시도했다. 그는 "이날은 평소의 나에서 잠시 벗어나 조금 과감하고 색다른 화장을 해보고 싶었어요. 녹색 아이쉐도는 브러시 대신 손가락으로 가볍게 펴 바르고, 치크도 립도 손가락으로 마무리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평소의 나와는 조금 다른 모습. 그저 한 번쯤, 새로운 나를 연출해 보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라며 "가끔은 낯선 나를 만나보는 것. 그것도 나를 돌보는 한 방식일 테니까요"라고 밝혔다.

유방암 진단 뒤 수술·항암·표적치료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초기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전절제 수술을 받은 뒤 4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표적치료를 시작했다고 방송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치료 과정에서는 탈모와 근육통, 구토, 울렁거림 등도 경험했다고 전했다.

유방암 치료는 암의 병기와 조직 특성 등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등을 단독 또는 함께 시행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유방암 수술 뒤에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미세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보조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한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진료는 계속된다.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 과정에서 생긴 후유증이나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암 치료 이후 신체·정신건강 함께 관리

암생존자의 건강 관리는 재발 검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 이후 합병증과 후유증, 이차암, 피로와 통증뿐 아니라 우울·불안, 수면장애, 재발에 대한 두려움, 일상생활과 사회복귀 문제도 관리 대상으로 두고 있다.

국립암센터와 전국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이 암생존자의 신체·심리·생활 문제를 평가하고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가 끝난 뒤 직장과 가정 등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과정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유방암 치료 뒤에는 부종 등 치료 후 증상도 살펴야 한다. 유방암 수술이나 치료 이후 림프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팔이나 손이 붓거나 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잘 맞던 반지나 옷이 갑자기 조이거나 피부를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증상이 이어지면 의료진 진료가 필요하다.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통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일상생활 문제를 함께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진료나 지역사회 서비스로 연계하고 있다. 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정기 진료 일정과 치료 후 증상은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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