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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 많은 추석 연휴, '노로바이러스 감염' 주의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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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올해 여름철 노로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배 넘게 증가했다. 가족과 친지 모임,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감염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345건으로 지난해 연간 검출 건수 242건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6~8월에는 141건이 확인돼 지난해 같은 기간 2건보다 70.5배 많았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여름철 검출 건수도 크게 늘었다. 유전자 분석에서도 지난해와 다른 특징이 나타났다.

유전자 분석에서는 노로바이러스 GII.3 유전형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이 유전형이 크게 늘었으며, 기존 겨울철 유행과는 다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검출 건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추석 연휴에는 예방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연구원은 가족과 친지 간 접촉이 많아지고 음식 섭취도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뿐 아니라 감염자와의 접촉이나 구토물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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