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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국빈방문 마치고 귀국길…미중 '전략 안정' 재확인

뉴스1

(워싱턴·베이징=뉴스1) 이훈철 노민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흘 연속 대면한 뒤 2박 3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방미 기간 미중 '전략 안정'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해 미국을 떠났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 미국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 환영행사에서는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이튿날인 24일에는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은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무역팀이 최근 협의를 통해 새로운 합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농산물과 의료기기, 중국산 비민감 소비재 등의 교역과 관련해 양측이 일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과 여러 사안에서 실제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최근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오는 28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서는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이어갈 필요성을 확인했다. 시 주석은 AI의 위험과 이익을 놓고 소통하고 기술이 인간의 통제 아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서는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중국 측 요구를 재차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백악관 국빈만찬에도 함께 참석했다. 시 주석은 만찬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많은 새로운 공감대"를 이뤘다며 중국이 제시해온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에 새로운 내용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방미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두 정상의 만남은 이어졌다.

두 정상 내외는 백악관 레드룸에서 차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더 만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중국 방문도 초청했다.

두 정상 내외는 차담을 마친 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찾았다. 이들은 미국 헌법과 권리장전 등 주요 역사 문서를 둘러본 뒤 이곳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시 주석은 이후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해 2박 3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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