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2%대 하락…WTI, 주간 8% 급락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두고 협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속에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2% 넘게 하락했다.
전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유엔총회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7일간 개방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13% 하락한 배럴당 104.3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도 2.33% 하락해 배럴당 92.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 브렌트유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주중 근월물 기준이 10월물에서 11월물로 교체된 WTI는 7.9%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지난 6월 미국과 잠정 합의한 양해각서(MOU) 조건이 수용되면 호르무즈를 일주일 동안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아라그치는 이란이 미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내건 조건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7일 이내에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며, 이란 동결 자금과 원유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다.
아라그치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이는 미 행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우리는 급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