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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회담 매우 생산적…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 자평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두고 "시 주석과의 회담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대다수 미국 언론은 이번 회담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을 뿐, 실질적 갈등 현안에서는 뚜렷한 진전 없이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함께했으며, 백악관 차담에 이어 워싱턴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도 방문했다.

사흘간 이어진 두 정상의 잇단 만남은 시 주석이 국빈 방미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결과물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 없이 회담이 잘 진행됐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백악관 차담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인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라고 말했으며,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도 취재진에게 "정말 훌륭한 회의였다. 농민들에게 훌륭하고 모두에게 훌륭하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트루스소셜에 "다른 거의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시진핑)는 형편없고 부정확하게 이름 지어진 '인공지능'을 훨씬 더 정확하고 중요한 명칭인 '슈퍼 지능'(SI)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다"며 "'슈퍼'가 맞을 것이다. 어젯밤 모든 사람도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유엔 연설에서 AI에 대한 국제사회의 글로벌 통제 체계 구축 시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히며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SI)라는 명칭을 제안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AI 관련 논의가 얼마나 비중 있게 다뤄졌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미국을 떠난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회담은 중국과 미국 모두에 우정, 힘, 그리고 성공을 안겨준 자리였다"며 "우리는 11월 중국에서 다시 만날 것이며, 이후 12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 "올해 남은 기간을 보면, 우리가 서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더 있다"면서 "첫 번째가 중국에서 열리는 APEC이고, 두번째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과 영부인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정말로 환영한다"고 초청했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고,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두 정상이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10월 부산, 올해 5월 중국 베이징에 이어 이번 백악관까지 세 번째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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