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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알아야 한동훈과 싸우지…왜 뒤로 숨나" 박지원, '지뢰 사고·北포로 비공개' 정부 직격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향해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송환 등에 관한 설명을 요구했다.

26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정부가 서부전선 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 사고와 북한 포로 송환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부가 뒷짐 지고 구경만 할 수 있겠느냐. 왜 닥치고 설명을 못하느냐.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우리 장병 3명이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안이 비공개로 진행돼왔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이를 먼저 공개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북한 포로 국내 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며 "공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연합뉴스에 "우리 군인들이 포로로 잡은 이들을 어디론가 그저 비밀리에 보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이 사안의 전체 경위는 길고 상세하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 이들을 대한민국에 보냈다는 사실만 알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 차원에서 포로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느냐"며 "지뢰사고로 우리 군인이 사고 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지 우리 국민이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사 우리 군이 북한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젤렌스키 유엔 연설 공개에 외교 문제를 운운하면서 우리 외교가 우크라이나 외교의 뒷북이나 친다면 국민의 자존심은 어떻게 되느냐"며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에게도 저에게도 사후 설명도 없다면 우리 여당 의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정부의 여당 무시냐"라고 일갈했다.

이어 "저 못된 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싸우려 해도 알아야 면장을 한다"며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전 정부 인사들은 정신 똑바로 차리셔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여당도 무섭다.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셔라.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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