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튀김' 기름진 명절음식…"혈당 꼭 지키세요"
채소·균형 잡힌 식사· 걷기로 혈당 관리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추석 연휴에는 명절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다 혈당이 오르거나,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어깨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명절 음식은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라며 "명절에도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밥이나 떡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전체 식사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살코기, 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식후에는 몸 상태에 맞춰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식후 졸림만으로 혈당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심한 갈증·잦은 소변·반복되는 심한 피로가 있다면 혈당검사와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며 "당뇨병 치료 중 식은땀·떨림·어지럼증 등 저혈당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하기보다 혈당을 확인하고 먼저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한 자세도 오래 유지하면 부담될 수 있는 만큼 수시로 가볍게 움직여야한다.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고개를 푹 숙이거나 한쪽으로 꺾는 자세 역시 경추에 큰 부담을 준다.
유명철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목·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한 자세라도 오래 지속하면 일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3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잠시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올리고,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어 팔꿈치 아래에 쿠션을 받치면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스트레칭을 할 때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의 저림·감각 저하·근력 약화가 나타나거나 계속 심해진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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