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흘 멈춘 택배 오늘부터 재가동…CJ·한진·롯데 순차적 배송 시작

뉴스1
22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 쌍암동 광주우편집중국에서 현장 직원들이 쌓인 추석 명절 소포, 택배들을 분류 벨트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조수민 기자
22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 쌍암동 광주우편집중국에서 현장 직원들이 쌓인 추석 명절 소포, 택배들을 분류 벨트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조수민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잠시 멈췄던 택배 배송이 27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이 사흘간의 휴무를 마치고 일요일인 이날부터 물류망을 다시 가동한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추석 휴무를 마치고 이날부터 배송을 재개한다. 연휴 전 일반 택배 발송은 제주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21일, 나머지 지역은 22일을 전후해 마감됐다.

연휴가 끝난 직후가 일요일임에도 배송이 바로 재개되는 것은 최근 택배업계에 주7일 배송 체계가 확산한 영향이다. 온라인 주문이 확대되면서 택배사들도 일요일을 별도의 휴무일이 아닌 배송일로 활용하는 범위를 넓혀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요일 배송 물량은 연초보다 67% 증가했으며 출산·육아용품은 316%, 패션의류·잡화는 93%, 화장품·미용 제품은 89%, 식품은 70% 늘었다.

주말 배송이 일상화하는 사이 국내 택배 시장의 전체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 물동량은 64억 1773만개로 전년보다 7.75% 늘었고, 국민 1명이 연간 이용한 택배는 평균 125.5회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하면 국민 한 명이 사흘에 한 번꼴로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정부는 명절을 전후해 늘어나는 물량을 처리하면서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주간을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택배사들도 이 기간 간선차량 기사 1600명과 택배기사 1200명, 상하차·분류 인력 2700명 등 약 5500명의 임시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특별관리기간이 연휴 이후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날부터 재개되는 배송 역시 추가 인력이 투입된 체계 안에서 순차적으로 처리된다.

다만 연휴 기간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배송 재개 첫날 모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것은 아니다. 판매처가 상품을 출고하는 시점과 지역별 집화 일정, 택배사별 운영 방식에 따라 실제 배송일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신규 택배 접수 재개 일정도 업체와 서비스별로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를 쉰 주요 택배사들이 일요일부터 곧바로 배송을 재개하면서 추석 성수기 물량 소화에 다시 들어간다"면서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통해 종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늘어난 물량 처리와 과로 방지 대책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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