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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유엔서 사회연대경제 정책 공유…스페인·세네갈과 MOU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UN 회원 10개국 장관과 사회연대경제 발전 방향 논의
스페인과 법·제도 개선·공동연구 등 9개 분야 협력
세네갈과도 MOU…UN DESA와 정책 협력 확대 논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열린 ‘유엔(UN) 사회연대경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장관급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열린 ‘유엔(UN) 사회연대경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장관급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미국 뉴욕을 찾아 유엔(UN) 사회연대경제 고위급 회의에서 한국의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스페인·세네갈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이후 한국의 제도화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 및 유엔과 정책 협력을 넓히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윤 장관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UN 회원 10개국 장관과 사회연대경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장관은 욜란다 디아즈 페레즈 스페인 제2부총리 겸 노동사회경제부 장관, 알리운 디온 세네갈 소규모금융·사회연대경제부 장관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담은 유엔총회 결의 79/213 이행 보고서가 발표됐다. 2027년 사회연대경제에 관한 제3차 유엔총회 결의안 채택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의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종합계획 수립 등 정책을 소개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발생하는 생활서비스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사회 연대 경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 수익으로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사례로 들었다. 사회연대금융과 공공구매 지원 등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정부와 청년의 참여를 확대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알리운 디온 세네갈 소규모금융·사회연대경제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르반테스 문화원에서 알리운 디온 세네갈 소규모금융·사회연대경제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윤 장관은 디아즈 스페인 제2부총리와 양자 면담을 갖고 사회연대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앞으로 법령·제도 개선, 정책개발 및 공동연구,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 개발, 돌봄경제와 사회주택, 농촌발전,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교통, 녹색·디지털전환, 사회연대금융 등 9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책 사례 공유와 인적 교류,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세네갈과도 사회연대경제 분야 MOU를 체결했다. 윤 장관과 디온 장관은 양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사회연대경제 논의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리준화 유엔 경제사회처(DESA) 사무차장과 만나 기존 공공행정·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사회연대경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아브라함 김 회장과 서지영 부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사회연대경제조직과 비영리민간단체, 자원봉사단체 등이 지역 문제 해결 경험을 나누는 한·미 지역사회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윤 장관은 "좋은 정책과 사례는 어느 한 국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나누고 발전시켜야 할 공유 자산"이라며 "각국 및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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