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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기 전에 고객부터 맛본다"…롯데마트, 신상품 검증 '파일럿 키친' 가동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타플렉스 잠실점 델리 코너에 선공개 테스트 공간 오픈
내부 평가단 한계 극복…QR코드로 고객 피드백 수렴
첫 메뉴로 '보일링 씨푸드' 선정…연말까지 한정 판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파일럿 키친'에서 '고객들이 매대를 구경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파일럿 키친'에서 '고객들이 매대를 구경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델리 신상품 정식 출시 전 실제 고객이 먼저 맛보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테스트 공간인 '파일럿 키친'을 선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잠실점 델리 코너에서 출시 전 상품을 고객이 먼저 맛보고 피드백을 할 수 있는 파일럿 키친을 지난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기존 대형마트의 델리 신상품 개발은 내부 직원이나 별도로 섭외한 평가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평가 등을 진행하고 출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평가만으로는 실제 구매 고객의 다양한 선호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파일럿 키친을 통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이 직접 상품을 맛보고 평가하는 과정을 도입했다. 정식 출시 전 단계부터 많은 고객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정식 출시 후 발생하는 품질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고객은 상품을 맛본 후 맛·구성·가격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으며, 향후 신상품 출시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파일럿 키친의 첫 번째 테스트 상품으로는 최근 외식 및 사회관계망버시스(SNS) 등에서 관심이 높은 '보일링 씨푸드'가 선정됐다. 보일링 씨푸드는 해산물과 소시지, 감자 등을 특제 소스와 함께 조리해 즐기는 메뉴다.

박연준 롯데마트·슈퍼 푸드이노베이션팀 담당자는 "파일럿 키친은 상품을 먼저 출시한 뒤 반응을 살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단계부터 실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고객이 직접 맛보고 남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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