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금도 비트코인도 아니었다"…올해 재테크 수익률 1위는 코스피200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에 장을 마감했다. 2026.09.22. 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장을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에 장을 마감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주요 재테크 수단 가운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KODEX200은 연초 이후 80% 넘게 오른 반면 5대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은 2%에 못 미쳤다.

27일 대신증권의 '자산별 재테크 수익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는 'KODEX200' 가격은 올해 1월 2일 6만460원에서 지난 20일 10만9285원으로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0.76%였다.

KODEX200은 국내 대표 대형주 200개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의 등락을 추종하는 ETF다. 지난 7월 코스피200지수가 고점에서 20% 넘게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은행 예금과의 수익률 차이도 컸다. 같은 기간 NH농협,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수익률은 1.99%였다. KODEX200과 비교하면 약 40.6배 차이다.

정기예금 수익률은 기준일 기준 5대 은행의 기본금리 평균인 연 2.77%를 적용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262일간 받을 수 있는 이자를 일할 계산한 결과다. 모든 자산 수익률은 운용보수와 세금을 빼기 전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원유 수익률도 높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같은 기간 배럴당 57.41달러에서 96.08달러로 오르면서 67.36% 상승했다.

운용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272개의 평균 수익률은 58.07%였다.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1.08%로 국내 주식 관련 상품보다 낮았다.

금과 비트코인, 채권은 연초보다 가격이나 지수가 낮아졌다.

국내 금 소매가격은 1월 초 3.75g(1돈)당 88만3000원에서 지난 20일 86만원으로 낮아져 2.60%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같은 기간 약 8만9953달러에서 8만793달러로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10.18%를 기록했다.

채권도 연초보다 하락했다. 이자수익과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 등을 함께 반영하는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79.70에서 269.15로 내려 연초 이후 3.77% 떨어졌다.

원화는 달러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66.70원에서 1380.30원으로 4.59% 내렸고,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2.70원에서 884.33원으로 4.16% 하락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금리와 국제유가 부담이 줄어들 경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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