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매도비중 10%까지 낮춰... S&P지수 상승분 충분히 확보[이런 펀드 어때요?]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성장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는 단순히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의 1년 수익률은 13.59%로 집계됐다. 1개월 성과는 -0.82%, 3개월은 -7.67%, 6개월은 6.41%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만기가 하루인 데일리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일부 매도해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보다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상승 여력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해당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 수준으로 낮췄다. S&P500 상승분의 약 90%에 참여하면서, 나머지 10%만 옵션 프리미엄과 편입 주식의 배당을 활용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상무는 "이 ETF는 S&P500의 장기 성장성을 최대한 따라가면서,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최근에는 분배기준일을 매월 15일로 변경하고, 옵션 프리미엄에 더해 편입 주식의 배당수익까지 분배 재원에 포함해 현금 흐름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기가 짧은 옵션은 시간가치 소멸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소량만 매도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며 "이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매일 옵션 포지션을 관리하는 실무 역량과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인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타겟커버드콜 시리즈 출시 이후 운용 경험을 축적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지수에 장기간 투자하면서도, 매달 일정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나 은퇴 전후 정기적인 인컴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추천했다. 반면 자산 증식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보다 S&P500 원지수에 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커버드콜 상품은 분배금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니라, 꾸준한 현금흐름으로 쌓아가는 자산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분배금은 ETF의 순자산에서 차감돼 지급되기 때문에 높은 분배율만 보고 상품을 고르면 안 되고, 기초자산의 성장률이 분배율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