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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규모 목동 재건축 속도... 11개 단지 시공사 선정 목전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손바뀜 활발해지며 신고가 잇따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체의 85%가 시공사 선정을 마쳤거나 시공사 선정 공고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기대감을 타고 단지 내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은 총사업비만 3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2만5550가구에서 약 4만7000가구로 탈바꿈한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1·3단지를 제외한 12개 단지가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거나 접수했다. 통상 시공사 선정은 통합심의 전후로 이뤄진다.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6단지다. 6단지는 지난 6월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9단지와 13단지는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9단지는 이달 말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13단지는 설계안을 바꿔 2개월 만에 재심의를 통과했다. 13단지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현재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나머지 2·4·5·7·8·10·11·12·14단지는 서울시 통합심의 접수를 마쳤다. 11단지와 2단지는 비교적 최근인 지난 14일과 16일 각각 신청했다.

이 가운데 10단지와 12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단지는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12단지는 GS건설과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12단지는 지난 8월 31일 시공사 선정 입찰 당시 GS건설만 응찰해 유찰됐다.

8단지와 4단지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8단지는 지난 22일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이 단독 참여해 유찰됐다. 4단지는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업계는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나머지 다섯 단지는 조만간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재건축 바람이 불며 손바뀜이 활발하고 단지별로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목동 11단지는 지난 18일 전용 75㎡가 21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말 18억6000만원보다 3억원 가까이 올랐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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