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육영수 피격 사건 왜곡"…영화 '암살자들' 관련자 처벌 요구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영화는 해당 사건의 배후와 의혹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주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고 적으며 작품 내용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영화가 사건의 배후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를 암살한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인 것처럼 왜곡했다. 천인공노할 짓"이라고 했다.
이어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며 "북한의 테러라는 역사적 진실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과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발언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북한 김정일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려는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며 "북한 소행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나온 것으로 보도됐다.
영화 내용이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주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과 자녀들이 육영수 여사의 죽음 앞에 오열하던 모습을 잊었단 말인가. 사자 명예훼손죄에 명백히 해당한다"며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