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 올해 영업흑자 전환 전망...복합 생체신호 패치 주목
하나증권 "산소포화도 측정 허가 확보, 연말 혈압 기능 추가 목표"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8일 메쥬에 대해 소형 패치 하나로 여러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기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쥬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7.5% 증가한 190억원, 영업이익을 40억원으로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약 21%다.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한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쥬는 2007년 설립돼 올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 모바일 원격 환자 모니터링 의료기기 업체다. 여러 장비로 나눠 측정하던 환자의 생체신호를 하나의 소형 패치 기기로 통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길이 70㎜, 두께 15㎜, 무게 34g의 'M350'은 현재 심전도·심박수·체온·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하며, 회사는 올해 말까지 혈압 기능을 추가해 최소 5개 생체지표를 측정하는 제품을 출시·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병원에서는 실증과 판매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소포화도 측정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는 확보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혈압 측정 기능까지 추가되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혈압은 일반 병동에서도 하루 여러 차례 확인하고 중환자실에서는 연속 또는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핵심 생체지표다"라고 설명했다.
병원의 스마트 병동 전환도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의료진 확보와 유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쥬는 AI 알고리즘 기반 생체신호 모니터링 솔루션과 '하이카디(HiCardi)' 시리즈를 병원에 공급해왔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약 60만 병상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가 도입된 병상은 5만 개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했다. 여러 업체가 경쟁하고 있지만, 보급 여력이 큰 만큼 경쟁 과정에서 시장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성장세와 신규 영업망 활용을 고려하면 내년 매출이 상장 당시 회사가 제시한 2027년 가이던스인 약 285억원을 웃돌 수 있다"라며 "2028~2029년 M350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보고서 기준 약 1360억원의 시가총액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