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품은 단지가 대세"...대학 인근 아파트 신고가 행진
교수·교직원 및 학생 등 탄탄한 배후수요
안산·인천·부산 등서 매매 시장 활발
[파이낸셜뉴스] 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교직원과 학생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등에 업고 매매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일반·교육·전문대학은 총 324개교, 교직원 수는 총 30만3774명에 달한다. 대학가 인근 주거지는 대학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수요는 물론 학생 및 직장인 등 다양한 임대차 수요를 지속해서 흡수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특히 여러 대학이 밀집한 지역의 경우 특정 수요에 국한되지 않고 탄탄한 수요 기반을 형성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를 비롯해 다수의 대학이 인접한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거래가(9억4000만원) 대비 1억6000만원 올랐다.
인천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뚜렷하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자이 크레스트'와 주안동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전용 84㎡는 인하대와 인천대 등 대학가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각각 6억 2,500만 원과 6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전용 84㎡ 역시 경성대와 부경대 인근 입지에 힘입어 지난 4월 10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러한 가운데 풍부한 대학가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16㎡, 총 17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반경 1km 내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와 공주대 천안캠퍼스가 위치하며, 단국대·상명대·백석대 등 다수의 대학이 가깝다. 인근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도 인접해 학교 및 기업 종사자 수요가 풍부하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개통 예정) 역세권 입지와 성성호수공원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또한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용현·학익 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총 1949가구)를 분양 중이며, 인하대 등 인근 대학가와 수인분당선 학익역(2028년 개통 예정)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자이S&D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연세대·이화여대 등 주요 명문 대학가와 인접한 '충정로역자이르네'(총 29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외에도 GS건설은 오는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서 부산교대 등 대학가가 인접한 '연제갤러리자이'(전용면적 84㎡, 총 4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트리플 역세권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