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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데 쓰면 감독이 바보" 이강인 공격 본능 깨운 모레노, 오늘 진짜 4-4-2가 온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푹 쉰' 이강인-황인범 출격 대기
모레노 "이강인 공격 안 시키면 무모한 짓" 선언
이강인 합류·황인범 패스 장착으로 공격 루트 폭발 예고
손흥민, 2골 넣으면 韓 역대 1위 '새 역사'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강인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강인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에콰도르 3-0 완승은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다. 진짜 무서운 모레노호의 완전체가 뜬다.'

데뷔전 완승으로 한국 축구의 묵은 체증을 단숨에 씻어낸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에콰도르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100% 충전한 '유럽파 듀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황인범(포르투)이 마침내 그라운드에 투입되며, 공격의 파괴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9~10월 A매치 4연전의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관전 포인트는 단연 이강인과 황인범의 합류로 완성될 '모레노표 4-4-2'의 진화다. 앞서 에콰도르전에서 투톱(손흥민-오현규)의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재미를 봤던 모레노 감독은, 장거리 비행으로 휴식을 취했던 두 핵심 자원을 투입해 전술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한 모레노 감독의 확고한 철학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건 소속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격이 아닌) 다른 곳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9.27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9.27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이에 따라 이강인은 4-4-2 전형에서 투톱 중 한 자리나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아 손흥민, 오현규 등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2019년부터 국가대표팀 중원의 사령관으로 군림해 온 황인범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황인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전방 패스가 더해진다면, 데뷔전에서 이미 증명된 모레노호의 빠른 공격 전개는 우루과이 수비진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캡틴' 손흥민의 발끝이 향하는 곳은 이제 전설 차범근이다.

팀의 2연승을 이끄는 것과 동시에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에콰도르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A매치 57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차범근 전 감독(58골)의 대기록에 단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축구 대표팀 손흥민. ⓒ 뉴스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축구 대표팀 손흥민. ⓒ 뉴스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며, 멀티골을 터뜨리면 59골로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아무도 밟지 못한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1위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강인의 창의성, 황인범의 패스, 그리고 대기록을 눈앞에 둔 손흥민의 결정력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압도적으로 많아진 모레노 감독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맞춤형 4-4-2 전술을 꺼내 들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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