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삼성전자 팔고 두빌·현대차 산 개인…연휴 뒤 코스피 순매수 [종목 NOW]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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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00072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NAVER(035420), 하이브(352820)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8일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장 초반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연휴 전 삼성전자를 대거 팔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차 등을 사들였던 개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는 두 종목의 원전 수주 확대와 신차·로봇 사업에 주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0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05억원, 11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휴 전에는 종목별 매매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지난 22~24일 조회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를 5조683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978억원, 현대차는 1781억원 순매수했다. 네이버(1349억원), 대우건설(1222억원), 삼성SDI(1215억원), 현대건설(908억원) 등에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iM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 양국이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미국 내 대형 원전 최대 8기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며, 사업이 구체화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의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을 공급할 수 있고,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미국 보글 원전에 핵심 기기를 납품한 경험도 있다. 이 회사는 또 연간 소형모듈원전(SMR) 20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8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와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개발사의 프로젝트 구체화가 향후 수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단조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어서 대미투자 프로젝트 가시화로 미국에서 원전건설이 확대되면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단기 실적 부담 이후 판매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2·4분기를 기점으로 생산과 판매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3·4분기는 파업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조5000억원이다.

회복 시점으로는 4·4분기를 제시했다.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살아나고, 부진했던 내수와 유럽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투싼 하이브리드의 미국 투입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로봇 사업은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들어서는 투싼, 아반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로봇 사업 내재화에 따른 자동차 사업 밸류에이션 상승의 주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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