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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美 재무장관, '이란 수출용 원유 재고 2주내 바닥날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란, 큰 압박 받아, 미국과 딜 원해
이란측 동결 자산 120억달러 해제부터 요구한 것 거부
은행과 항공사 제재로 이란 경제 고립 위해 해외로 특사 파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의 수출용 원유가 약 2주내에 바닥날 것이며 미국과 협상 타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가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이란이 해상에 원유 약 1500만배럴 밖에 재고가 없어 앞으로 2주내에 중국 등에 판매할 기름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큰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그들은 딜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란 정부 관리들은 미국에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공식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패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딜을 원한다"며 "돈이 들어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란의 요구가 우선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산 120억달러(약 16조3000억원)를 우선 해제하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밖에 이란은 이란산 석유 제재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해제도 요구했다.

미국은 지난주부터 이란 국적 항공기에 대한 재급유나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제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26일 이란의 항공사와 은행들을 제재하도록 일부 국가에 특사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와 오만이 이란 마한에어 여객기의 착륙을 금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도 모든 이란 항공사들의 항공편을 중단시켰다고 했다.

UAE 중앙은행은 이란 멜리은행이 돈세탁과 테러, 무기 확산 관련법을 위반했다며 지난 23일 이란 멜리은행 지점들의 거래를 차단했다.
튀르키예도 이란 멜라트은행의 영업 허가를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무부 차관 조너선 버크가 지난 2주동안 중동과 유럽을 다니며 이란에 대한 경제적 제재 계획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적 외톨이' 작전으로 인해 이란이 경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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