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화재·폭발 대비…해수부, 초동 대응 훈련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항만에서 대형 화재·폭발 사고가 났을 때 처음 대응하는 절차를 점검하는 훈련에 나선다.
해수부는 2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항만 재난 초동 대응 교육과 토론 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항만은 선박과 화물, 하역 시설, 여객터미널이 몰려 있고 위험물 하역 작업도 늘 이뤄져 화재·폭발 같은 대형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사고가 나면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항만 운영이 멈추고 물류 차질로 번질 수 있어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
정부는 2024년 7월 재난안전법 시행령을 고쳐 사회재난 유형을 크게 늘리면서 '항만 재난'을 새로 넣었다. 이에 해수부는 '항만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만들고 지난해부터 매년 이 매뉴얼에 따른 대응 절차와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교육과 사례 토론으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사고 접수부터 보고·전파까지 초기 대응 체계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항만 위험물 유형과 관련 안전 기준, 국내외 주요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화재·폭발 사고 초동 조치 요령을 교육한다. 이어 참석자들이 항만 내 사고 대응 경험을 나누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훈련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검토해 표준 매뉴얼을 보완·개정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만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긴밀한 초동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교육과 토론 훈련으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