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보건산업진흥원, 보건기업 해외조달 진출 지원 '맞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약품·백신·의료기기 국제기구 조달시장 공략… 11월 GPPM 쇼케이스 우선 배정

백승보 조달청장(왼쪽)과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보건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백승보 조달청장(왼쪽)과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보건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달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국내 보건산업 기업들의 해외 공공조달 및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모은다.

조달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보건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엔(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비중이 큰 의약품, 백신, 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지원사업 상호 연계 및 공동 추진 △해외 시장동향 및 입찰정보 공유 △보건산업 분야 혁신제품의 해외실증 및 판로 확대 △현지 공공기관·국제기구·바이어 발굴 및 상담 연계 △지원사업 공동 홍보 등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GPPM)'에서는 보건산업 기업들을 쇼케이스에 우선 배정해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월 14~18일 태국 방콕에 23개사 규모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138건의 상담과 15건(423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이미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보건산업은 해외 공공조달시장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고 경쟁력이 뛰어난 분야"라며 "보건산업진흥원의 산업 전문성과 조달청의 해외조달 지원 역량을 결합해 우수 보건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보건 분야는 대표적인 '큰 손'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전 세계 어린이 접종에 쓰이는 백신을 대량 구매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어, 이 곳에 납품하는 것 자체가 기업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 다만 의약품과 백신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등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 중소·중견기업에는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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