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도 내년 CES 안 나온다…파나소닉 이어 불참 결정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소니그룹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는 합작사를 통해 전시를 이어갔지만 내년에는 관계사까지 모두 빠진다. 60년 연속 참가해 온 파나소닉홀딩스도 내년 CES 불참을 결정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내년 CES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다. 소니와 혼다가 공동 출자한 소니·혼다모빌리티를 비롯한 관계사도 참가하지 않아 그룹 전체가 불참한다.
소니그룹은 1967년부터 지난해까지 CES에 매년 참가했다. 올해는 소니그룹 명의로 부스를 내지 않았지만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전시했다. 부스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체험과 공간 캡처 기술도 선보였다.
소니그룹은 "사업의 중심축이 엔터테인먼트·지식재산(IP)·크리에이션 기술로 옮겨가는 가운데 출전을 보류했다"며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는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CES에 참가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2028년 이후 참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CES에서는 연속 참가를 통해 주최 측과 관계를 쌓아야 눈에 띄는 위치와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쉽다. 소니그룹이 다시 참가하더라도 과거처럼 행사장 입구 근처에 부스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파나소닉홀딩스도 60년 만에 CES 출전을 중단하고 내년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