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앤씨앤 최대주주 오른다…넥스트칩 잇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보
250만주 유증대금 납입…지분 27.7% 확보 예정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 지분 23%도 주목
AI·데이터서 차량용 영상·반도체로 사업 확장
[파이낸셜뉴스] 비투엔이 앤씨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치고 경영권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거래로 비투엔의 사업 영역은 기존 인공지능(AI)·데이터에서 차량용 영상기기와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넓어진다.
28일 사측에 따르면 앤씨앤은 비투엔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비투엔이 인수하는 신주는 250만주로 오는 10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이 완료되면 비투엔은 앤씨앤 지분 약 27.7%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한 지분율은 44.36%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경영권 인수보다 앤씨앤을 통해 확보하게 되는 모빌리티 사업 연결고리에 주목하고 있다.
앤씨앤은 블랙박스를 비롯한 차량용 영상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말 기준 차량용 영상인식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 지분 약 23%를 보유하고 있다. 비투엔 입장에서는 앤씨앤 인수를 통해 차량용 영상기기에서 영상인식 반도체까지 이어지는 사업 접점을 확보하는 셈이다.
경영권 인수를 위한 후속 절차도 예정돼 있다. 앤씨앤은 오는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과 이사·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비투엔은 임시주총 이후 최대주주 중심으로 경영 체계를 재편할 예정이다.
향후 관건은 비투엔의 AI·데이터 기술과 앤씨앤의 차량용 영상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결합할지다. 비투엔은 데이터 관리·품질 및 AI 기술을 차량용 영상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비투엔이 기존 AI·데이터 사업에서 모빌리티 하드웨어와 반도체까지 사업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인수 이후 앤씨앤과 넥스트칩을 연결한 구체적인 사업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보여주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