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추석 여객 역대 최다…출국장 대기는 평균 3분
일평균 22만명·전년比 1%↑
하루 운항 1310편 신기록
10월 연휴 대응체계 유지
[파이낸셜뉴스]올해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22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추석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루 항공기 운항도 역대 최대인 1310편까지 늘었다. 출국객이 가장 몰린 날에도 오전 혼잡시간대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평균 대기시간은 3분으로 집계돼 여객 증가 속에서도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추석 연휴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설과 추석을 합친 역대 명절 연휴 가운데서는 올해 설 연휴의 일평균 23만1010명에 이어 두 번째다.
연휴 초반에는 출국객이, 후반에는 입국객이 집중됐다. 출발 여객은 지난 23일 12만498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13만138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날 출발·도착을 합친 전체 여객도 23만6810명으로 연휴 중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선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 이용객이 30만8287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동남아가 23만26명(21.1%), 중국이 21만5237명(19.7%)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미주 10만5593명(9.7%), 동북아 10만2972명(9.4%), 유럽 8만2758명(7.6%) 순이었다.
항공기 운항은 총 6519편으로 하루 평균 1304편을 기록했다. 지난 25일과 27일에는 각각 1310편이 운항해 기존 하루 최다 기록인 올해 2월 13일의 1284편을 넘어섰다.
실제 여객 규모는 공사가 특별교통대책 수립에 적용했던 긍정 시나리오 전망치인 일평균 22만7650명에는 못 미쳤다. 중립 시나리오 전망치인 22만423명보다는 618명 적었다. 공사는 혼잡에 대비해 여객 수요가 더 많은 긍정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지난 23일 오전 6~10시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평균 대기시간은 3분으로 집계됐다. 최대 대기시간은 오전 9~10시께 기록한 12분이었다.
스마트 서비스 이용 범위도 넓혔다. 셀프 체크인 이용 항공사는 기존 20개사에서 24개사로, 셀프 백드랍 이용 항공사는 10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했다. 전담 안내인력 34명을 배치하고 식음매장 운영 확대, 임시 주차장 확보, 공항 내 셔틀버스와 대중교통 운행 확대 등을 병행했다.
공사는 정부기관과 항공사·조업사 등 공항 상주기관의 협업, 여객들의 대중교통·스마트 서비스 이용이 혼잡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특별교통대책은 종료됐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도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항운영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셨지만 9만4000여 공항상주직원의 협업과 여객 협조를 바탕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10월 초 연휴에 대비해서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