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0월 마통 신규 개설 재개...3개월 반 만에 빗장 푼다
6월 16일 중단 후 매달 연장
10월부터 취급 재개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10월부터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을 재개한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 중순 신규 취급을 중단한 지 약 3개월 반 만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한 마통 신규 개설 중단 조치를 종료하고 10월부터 취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증시 활황에 따른 '빚내서투자(빚투)' 수요와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 16일부터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을 중단했다. 이후 중단 기간을 한 달씩 연장해 이달까지 유지해 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대출 공급과 고객 편의를 위해 신규 마통 개설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빚투 수요가 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신용대출 관리를 요청하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마통 취급을 제한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한도를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으로 낮춘 가운데 케이뱅크는 신규 취급을 완전히 중단하며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업계에서는 특정 금융상품의 취급을 3개월 넘게 중단하는 것은 은행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선택권이 제한되는 데다 다른 은행으로 고객이 이탈하거나 상품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상품 취급을 장기간 중단하면 고객의 선택지가 줄고 다른 은행으로 수요가 옮겨갈 수 있다"며 "가계대출 증가세와 고객 수요를 함께 고려해 재개 시점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