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고서 MS AI 실무교육… 학생·교사 함께 역량 강화
한국MS 전문인력·교육자료 수업 연계
2027년 3월 개교 미래고 우선 적용
학생 참여형 AI 과제·교원 수업설계 연수
AI소프트웨어 등 4개 학과… 향후 도내 확산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2027년 3월 문을 여는 제주미래고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인력과 교육자료를 활용한 실무형 AI 교육의 첫 적용 학교가 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오피스에서 'AI 기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초점은 AI 기술을 별도의 이론교육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학교 수업과 실제 과제 수행에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AI 분야 전문인력과 교육자료를 학교 교육에 연계하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AI 수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교원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교사가 AI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수업 목표와 교과 내용에 맞춰 AI를 활용하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관련 연수를 지원한다.
첫 적용 대상은 내년 3월 개교하는 제주미래고다. 제주미래고는 제주 고교체제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특성화고로 글로벌조리과와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한다. 관광·농업·콘텐츠·AI 등 제주 산업과 미래 기술을 연결한 실무형 직업교육이 학교 운영의 주요 축이다.
특히 AI소프트웨어과가 별도로 설치되는 만큼 이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협력이 정규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수업, 교원 역량 강화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가 관심사다.
도교육청은 제주미래고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우선 운영한 뒤 적용 범위를 도내 다른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미래고가 개교를 앞두고 산업·전문기관과 교육과정을 연결하는 흐름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도교육청은 이달 제주콘텐츠진흥원과도 협약을 맺고 제주미래고 디지털·관광콘텐츠과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직무교육, 기업체 견학, 현장실습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새 학교를 교실 중심의 직업교육보다 실제 산업현장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여기에 AI 교육을 더하는 구조다. 학생이 AI의 개념과 기능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활용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다.
학교 현장의 AI 교육이 확대될수록 교사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생성형 AI가 답을 만들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결과를 검증하고 출처와 오류를 확인하며 자신의 판단으로 활용하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에서 학생 프로그램과 함께 교원의 AI 활용·수업설계 연수를 별도 축으로 둔 배경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