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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證, 5.35%에 100억 조달…금리 더 뛰기 전 사모채 선택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1년6개월 만기 무보증 사모채 발행
고정금리 5.35%…100억원 유동성 확보
장기금리 급등 속 단기 조달로 '금리변동 대응'
공모채 대신 사모시장…자금용도·인수자 주목

DS투자증권 제공.
DS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5%대 중반 금리를 감수하고 사모채 시장에서 100억원을 조달한다. 최근 국내외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뛰면서 증권사 조달비용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비교적 짧은 만기로 유동성을 선제 확보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전일 100억원 규모 제2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만기는 2028년 3월 29일로 1년6개월, 금리는 고정 연 5.35%다. 이자는 할인발행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번 조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금리와 만기의 조합이다. 장기물로 자금을 묶기보다 1년6개월짜리 사모채를 택하면서도 5.35%의 조달비용을 받아들였다.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선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근래 채권시장의 조달 환경도 녹록지 않다.

지난 6월 중순 이미 무보증 회사채 AA- 3년물 금리가 4.348%까지 올라왔고, BBB-는 10%를 넘어서는 등 신용등급별 조달금리 차별화가 커졌다. 채권업계에서는 금리 상승과 일부 크레디트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발행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더 빡빡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최근 미국 장기금리 급등 여파가 국내 채권시장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DS투자증권의 이번 발행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짧게 자금을 당겨 놓는 성격으로 볼 여지가 있다. 공모채 대신 사모채를 선택하면 수요예측 절차 없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중소형 증권사가 장기 조달에 나서기보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면서 필요한 유동성을 먼저 확보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며 "조달금리 자체보다 향후 금리 방향과 차환 여건까지 함께 봐야 할 시점"이라고 귀띔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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