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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kg 넘었던 시절 있었다" 이영아가 밝힌 다이어트 경험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영아. 사진=MBN 캡처
배우 이영아. 사진=MBN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영아가 중학생 시절 체중이 80kg을 넘었고 최근에도 70kg까지 늘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신체활동량 등이 달라지면서 같은 체중 감량 방식이라도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무너진 일상을 되찾는 시간 퀸메이커'에는 이영아와 김정은, 조영구, 서지석이 출연해 각자의 다이어트 경험을 전했다. 이영아는 "저는 다이어트에 대한 사명감이 좀 있다"며 자신의 체중 변화를 꺼냈다. 이어 "예전에 많이 나갔다. 80kg이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놀라자 이영아는 "저도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중학교 때 80kg 한 번, 최근에 70kg"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중학생 시절 이영아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체중 관리가 달라졌다고도 했다. 이영아는 "10대 때는 그나마 다이어트가 쉬웠다"고 말했다.

체중만으로 비만 판단하기 어려워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곧바로 비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체중에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뼈, 체수분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만대사센터는 체중만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 상태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안내한다. 근육과 뼈는 지방보다 무거워 같은 체중이라도 체성분은 다를 수 있다.

성인에서는 일반적으로 BMI를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국내에서는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지만, 이 수치 역시 근육량이나 지방 분포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이영아가 과거 공개한 80kg이나 최근의 70kg이라는 숫자만으로 당시 건강 상태나 비만 정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키와 체지방률, 근육량, 허리둘레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근육량

이영아가 "10대 때는 그나마 다이어트가 쉬웠다"고 말한 것처럼 나이에 따라 체중 관리 여건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근육량과 신체활동량 변화가 영향을 준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 근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감소할 수 있어 같은 생활을 하더라도 에너지 소비량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체중 감량이 반드시 어려워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식사량과 신체활동, 수면, 질환, 복용 약물,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요소가 체중에 영향을 준다.

체중 감량은 '얼마나 덜 먹느냐'만의 문제도 아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 개인에게 필요한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량의 균형을 맞추는 식생활이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면서 전체 에너지 섭취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중학생 다이어트는 성인과 달라

이영아가 80kg을 넘었다고 밝힌 시점이 중학생 때였다는 점도 성인 다이어트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달이 계속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청소년기에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급격한 체중 감량을 권하지 않는다. 무리한 식사 제한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의존은 성장 저하와 영양 불균형, 식이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한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여부도 성인과 같은 BMI 숫자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체질량지수 백분위수를 사용하며, 성장 단계에 맞는 영양 공급과 신체활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리한 감량보다 근육·체지방 관리

성인 체중 관리에서도 감량한 숫자보다 체성분과 건강 지표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만클리닉은 식사와 운동 조절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하면 약물치료 등을 포함한 개인별 치료를 시행한다고 안내한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지방간 등 비만 관련 질환도 함께 관리한다.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체중 관리의 한 부분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근력 저하나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 필요량에 맞는 에너지를 섭취하고, 소비하는 에너지와 균형을 맞추는 식생활을 권한다. 체중이 짧은 기간 크게 늘거나 줄었을 때는 숫자만 줄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체중 변화 원인과 현재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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