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냉각솔루션·로봇 성장 기대에 목표가 27만원
대신증권 "신사업 매출 가시화에 비중 확대 필요"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로봇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12.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한 투자 대상과 시각이 긍정적인 변화 중"이라며 "전통적인 가전 사업에서 벗어나 AI·데이터센터용 칠러와 공조기 수주 증가, 전장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공조(ES) 사업의 냉각솔루션 수주 확대를 주요 투자 요인으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관련 수주 6000억원을 확보했으며, 3·4분기에 추가로 약 2조~3조원 규모의 수주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공급과 생산 기간을 고려하면 2027년 2·4분기 이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돼 공조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비수기에 이익이 줄어드는 계절성을 완화하면서 별도 기준으로 반복됐던 4·4분기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냉각솔루션 경쟁력에 대해서는 칠러 중심의 냉각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 전력 연계 솔루션을 함께 보유한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대용량 열처리에 유리한 수냉식 기술과 냉각 밸류체인, LG그룹과의 협력 역량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2.5MW급 냉각수분배장치(CDU)의 AI 팩토리 규격 승인을 획득한 점은 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으며 액추에이터 내재화와 외부 매출이 시작됐다"라며 "LG전자가 보유한 로봇 관련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핵심 부품 내재화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 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